먼지 가득한 자동차 순정매트, 쾌적한 코일매트로 교체하기!(Feat.먼지 알레르기)

  16년 된 자동차의 먼지가 가득한 순정매트, 

 물세척이 가능한 코일매트로 교체하기!

 (Feat.먼지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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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동차에 묻은 주차장 기둥 페인트와 스크래치 지우는 방법을 소개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초보 운전자이며, 현재 2001년식 현대 그랜저XG 중고차를 지인에게 싸게 구입해 운전 중입니다. 2001연식이면 지금으로부터 16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 입니다.

전에 이 차를 타던 분이 워낙 곱게 운전하셨던 터라 초보 운전자인 제가 여기저기 다니며 사고친 흔적을 제외하면 차의 외관은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저같은 왕초보에게 매우 적당한 차(오래되고 저렴한 중고차이므로 운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듬.) 입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사소하다면 사소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저의 신경을 자극했던 것은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도 없어지지 않았던 자동차 특유의 냄새(먼지 냄새 같은) 였습니다. 뭔지모를 묘하게 불쾌한 냄새와 함께 차 내부를 날아다녔던 수많은 먼지의 원인은 사실 오래 찾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카펫으로 된(털느낌의) 순정 바닥매트 입니다.

아무리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차라고는 하지만 차가 출고될 때의 그 카펫 순정매트가 16년 동안 그대로 깔려있는 것은 조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순정카매트 소재가 카페트 느낌 아시죠? 엄정 빨리 더러워지고 신발 바닥에 뭍어있던 흙먼지가 그대로 날리는 섬유 소재..)

16년 묵은 초보운전자의 첫 자동차에 쓸대없는 것으로 돈을 들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카매트 만은 예외였습니다.

언젠가 부터 차만 타면 얼굴에 모기 물린 것 처럼 한 부분씩 빨갛게 부풀고 미치도록 간지러울 때(먼지알레르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피부과에서 했던 알레르기 검사(마스트 MAST)에서 진드기 알레르기(유럽 집먼지 진드기 D.pteronyssinus 3단계)와 2가지 종류의 곰팡이 알레르기(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2단계, 알터나리아Alternaria 3단계)가 높은 수치로 나왔기 때문에 오래되고 지저분했던 자동차매트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종류의 자동차 매트(고무매트, 벌집매트,알루미늄매트 등..)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코일매트 입니다.

오래된 중고차이다보니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는 선에서 물세척이 가능하다는 코일매트를 골라 선택한 것입니다.(건조하는 것도 빠르다고 하는데 아직 물세척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차종이다보니 모든 곳에서 그랜져XG(2001년식)을 취급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찾아보니 판매하는 곳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문하는 김에 뒷좌석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앞자리와 뒷다리 합해서 4만원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에 따라 매트 절단 모양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원래 그렌저XG(2001년식) 순정 매트는 앞좌석 2개(운전석, 조수석)와 뒷좌석은 3개로 분할되어 겹쳐놓는 형식으로 되어어있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카매트는 순정매트와는 다르게 여유공간 없이 자동차 매트가 바닥을 완전히 덮는 확장형을 구입했습니다.(일반형은 순정매트와 같은 사이즈이며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뒷좌석 또한 출고될 때와는 달리 3피스로 나누어지지 않은 1개로 이어진 일체형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세차장에서 차내부의 바닥 먼지를 어느정도 빨아들인 후 기존의 순정매트는 미련없이 그 자리에서 버리고 새로 도착한 코일매트를 박스에서 꺼내어 깔았습니다. 확장형으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닥이 여유없이 딱 맞춤입니다. 뒷자석도 일체형으로 주문했더니 3피스로 나눠져 있을때보다 깔끔해 보입니다. 게다가 바닥이 푹신해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번에 자동차 매트를 새로 구입한 목적은 외관상의 이유가 아닌 쾌적함과 깨끗함을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알레르기증상 때문에..)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매트 교채 이후 차에 타면 종종 나타나던 피부 알레르기 반응도 없어졌습니다. 또한 먼지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차 내부에 날리는 먼지들도 보이지 않을 만큼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먼지 포집 기능이 뛰어나다고 홍보하는 곳도 있던데 확실히 효과는 있는것 같습니다.

(색상은 무난한 그레이 컬러로 주문했습니다. 각자 자동차 내부 시트색상에 맞춰서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오래된 자동차 매트를 사용하고 계시거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 또는 저와 같이 곰팡이 알러지, 집먼지 알러지 증상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애어컨필터 교체와 함게 자동차 매트를 교체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추천합니다.

가격대가 다소 높아도 괜찮다면 코일매트보다 청소가 용이하고 보기에도 훨씬 좋은 매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초보운전 딱지를 떼고 새차를 구입 한다면 깔끔해 보이고, 먼지도 안나고 물 청소하기 편한 자동차매트를 구입 1순위로 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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