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콧바람(일상 생활 팁)

자동차에 묻은 페인트 지우는 방법(물파스,버물리)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기 너무 어려운 당신이 미리 알고있으면 좋은 팁

자동차에 묻은 페인트 지우는 방법(물파스,버물리)



 관련글 

먼지 가득한 자동차 순정매트, 쾌적한 코일매트로 교체하기!(Feat.먼지 알레르기)



 

저는 운전이 매우 미숙한 초보 운전자로 지인이 타던 오래된 중고차를 물려받아 운전 중 입니다.

이제 도로에서 운전은 어느 정도 두려움을 극복 했습니다만 주차에 관한 것은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보에게 주차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결국은 큰 사고를 쳤습니다.

이중 주차 되어있는 차를 신경쓰다가 그만 주차장 기둥에 아주 격한 스킨쉽을 하고야 말았어요.


결과는 자동차 뒷문 전체에 엄청난 스크래치가 생겼습니다.

노랗게 보이는 부분은 처음엔 흰색 도색이 벗겨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손톱으로 살짝 긁어보니 다행이 노란색은 페인트가 묻어서 저렇게 보이는 거였습니다. 

주차장 기둥에 칠해져있던 노란색 페인트가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휀더(펜더) 부분의 도색이 철판이 드러날 정도로 완전히 떨어져 버렸습니다.

크롬 장식도 아예 분리되어 떨어져 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엄청 심각하네요.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서 기둥 모서리와 접촉사고가  직후의 모습입니다.


 

자동차 접촉사고 도색 스크레치 물파스 버물리



부딪히는 순간 엄청난 소리와 충격에 너무 놀랐는데요.

내려서 차의 상태를 보고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중주차 되어있던 남의 새 차를 망가뜨리지 않았음에 스스로를 위로 중입니다.

앞으로는 더 주의해서 운전해야 겠어요.


그건 그렇다치고 문제는 자동차 수리인데요.

바로 고치기에는 머지않아 또 사고를 칠것 같아서 차일피일 수리를 미루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상태가 너무 심하다면서 얼른 고치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용이 부담되기도 하고 수리하고 나면 운전이 더 부담스러워질 것 같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고민하며 수리비용, 방법들을 검색하다가 좋은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물파스로 페인트 자국이 지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부분 작은 부위에 페인트가 묻은 분들의 후기가 전부 였습니다.

제 차는 오래된 중고차이기도 하고 대대적인 도색이 필요할 걸로 예상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리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부담없이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비상약 상자 안에 물파스가 있나보니 없네요. 다행이도 물파스 대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버물리가 있습니다.

약국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냥 버물리로 도전해 보았습니다.(모기 물린데 바르는 그 버물리 맞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뒷문이 전체가 다 쓸려서 기스가 심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차장 기둥에 칠해져있던 노란 페인트가 묻어서 더 흉해 보이고 눈에 띕니다.

오래된 차이기는 했지만 깨끗했는데 이렇게 되는게 한 순간 이더군요.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해야 겠습니다.



버물리를 마른 걸레에 묻혀서 테스트 삼아 페인트가 살짝 묻어있던 부분에 문질러 봅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말끔하게 지워집니다.

버물리와 물파스가 이름만 다르지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나 봅니다. 약국에 가서 물파스를 새로 사지 않길 잘했습니다.

자동차의 광택이 약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이미 스크레치가 심하기 때문에 광이 약간 사라지는 정도는 저에게 중요치 않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페인트를 지워봅니다. 페인트를 지우다 보니 페인트는 물론이고 약한 스크레치도 지워집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차 뒷문을 문지르고 나니 페인트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부분을 제외하고는 물파스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깊은 스크레치는 그대로 이지만 처음 사진과 비교해 봤을때 훨씬 좋아진 모습입니다. 

아래는 버물리로 페인트자국과 작은 기스들을 지운 모습입니다. 




자동차 물파스 도색 페인트 스크래치



물론 자동차는 도색을 맡겨야 하겠지만 운전이 능숙해질때까지는 당분간 그대로 타고 다니려고 합니다.

남은 버물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자동차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제 차는 워낙 심각한 상태라서 이 정도 밖에 수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적은 부위에 묻은 페인트나 스크레치에는 물파스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후기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물파스를 마른 걸레에 묻혀서 닦아냈는데 워낙 넓은 부위에 오랜시간동안 손에 물파스가 많이 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손가락이 가뭄에 땅 갈라지듯이 건조하게 갈라져있습니다. 깊은 굳은 살이 생긴 것 처럼 되었습니다.

처음엔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3일 정도 지났더니 다행이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원상복귀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넓은 부위를 수습 하시게 될 여성 분들이나 손이 소중한 분들은 필히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물파스(버물리)로 차에 묻은 페인트 지우기 후기를 마칩니다.



 관련글 

먼지 가득한 자동차 순정매트, 쾌적한 코일매트로 교체하기!(Feat.먼지 알레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