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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신(리뷰)

누가 봐도 가성비 최고! 투명한 일제 만년필 :) 플래티넘 프레피

가성비 최고 만년필

플래티넘 플레

Platinum Preppy F03촉




문구할인점에 들렀다가 갑자기 구입하게 된 초저가 일제 만년필, 플레티넘사의 '프레피' 만년필을 기록합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의 만년필이라서 언젠가 한 번쯤 사용해보고 싶었던 제품입니다. 그러나 동네에 있는 단골 문구점에는 들여놓지 않던 제품이라서 그동안 사용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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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만년필 후기




얼마전 큰 규모의 문구백화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구류 중에서 저의 최대 관심사인 '펜' 코너를 유심히 구경하다가 F03촉의 이 프레피 만년필을 발견했습니다. 아쉽게도 3가지 굵기의 펜이 모두 구비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비닐로 된 패키지에는 일본제품 답게 일본어가 잔뜩 쓰여 있습니다. 뒷면을 보아도 일본어가 가득합니다. 물건을 사면 패키지를 자세히 살며보고 제품설명을 꼼꼼하게 정독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모든 글자를 알아볼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본 필기구




사실 이전 부터 사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지만 구입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프레피만년필은 현재 인터넷에서 한 자루에 약 2천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택배비를 더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됩니다. 아...쪼잔함. 그래서 언젠가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구성품: 바디 + 뚜껑 + 리필잉크 2개

투명만년필 만년필




히려 너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터넷으로 단독 구입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을 가진 아이입니다. 사실 가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수집용 만년필처럼 고퀄리티의 품질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가성비 만큼은 최고 수준입니다. 심지어 만년필 바디와 잉크리필이 2개가 함께 비닐봉투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F촉 시필샷 시필하기




이번에 구입한 'F촉(0.3mm)'은 중간 굵기의 촉입니다. F03촉이라고 해도 만년필이기 때문에 0.3mm 볼펜과 비교하면 훨씬 두꺼운 느낌입니다. 저는 평소 펜의 굵기가 두꺼운 것을 선호하므로 딱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조금 더 두꺼운 'M촉(0.5mm)'을 하나 더 구입할 예정입니다. 만약 얇게 나오는 펜촉을 원하신다면 'EF촉(0.2mm)'을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만년필 필사 분해 청소 세척




일본제품(Made in Japan)이라서 역시 마감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바디가 저렴하게 느껴지는 하지만 매우 가볍고, 무엇보다 책상 위에서 막 굴릴 수 있을 만큼 부담이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며칠동안 실제로 사용하면서 책상 밑으로 여러번 떨어뜨린 적도 있는데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스크래치 또한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구조이기는 해도 내구성이 꽤 괜찮아 보입니다.




주의사항 SPN-100A SPSQ-400 카트리지 호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투명한 바디인 만큼 제품 표면에 큼지막한 텍스트가 없었다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훨씬 깔끔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투명한 바디 안으로 잉크의 흐름이 돋보였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급형 만년필이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Warning: Do not this pen other than for writing. Use Platinum cartridge ink and do not mix different colors.

Avertissement: Ne pas utiliser ce stylo autre que pour l'ecriture. Utilisez la cartouche d'encre Platinum et ne pas melanger differentes couleurs.

주의: 글씨를 쓰는 용도 외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플래티넘 카트리지 잉크를 사용하고 다른 색의 잉크를 섞지 마십시오. 




만년필 사용법 사용방법




잉크 카트리지는 끼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쇠구슬이 있는 쪽을 펜촉방향으로 넣고 약간의 힘을 이용해서 꾹 눌러주면 잉크 장착은 끝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한 쪽은 쇠구슬이 보이고, 다른 한 쪽은 플라스틱으로 완전히 막혀있는 것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습니다. 쇠구슬 쪽을 안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검정잉크 리필 카트리지 쇠구슬




뚜껑은 잉크가 마르지 않도록 안쪽이 이중 캡으로 되어있습니다. 끝 쪽에 스프링이 달려있어서 펜뚜껑을 열거나 닫을 때마다 속뚜껑이 함께 움직이며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잘 막아줍니다. 자세히 살펴볼수록 재미가 있는 제품이며 볼수록 실용성이 느껴집니다.




투명만년필 클리어만년필 블랙




잉크를 만년필에 장착하고 남는 다른 하나의 카트리지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책상서랍 속에 잘 넣어두었다가 잉크를 다 사용하면 꺼내어 사용해야 겠습니다. 다 사용한 카트리지를 제거할 때도 카트리지를 끼울 때처럼 용이할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카트리지를 뺄 때 잘 빠지지 않거나 잉크가 심하게 튄다던지, 세척이 필요한지 등 아직 해보지 않은 것은 예상이 안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크게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년필 구입 선물 필통 깜지




잉크가 펜촉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투명한 바디 안쪽으로 잉크가 번진 것 같아보이지만 잉크가 정상적으로 잘 흐르는 모습입니다. 내장 카트리지를 모두 사용했다면 SPN-100A 또는  SPSQ-400 카트리지와 호환이 됩니다.




잉크 흐름 만년필 세척 보급형




플레티넘 프래피 만년필 F03 블랙

가성비 굿!

생각보다 얇아요.(저는 워낙에 두꺼운 펜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깔별로 구입할듯!



A4용지 시필, 시필샷

폰트 글씨체 예쁜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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