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밀리터리(카모플라주)가 식상하다면 '리얼트리' 패턴 어떠세요? (RealTree)

기존의 카모플라주가 식상하다면

리얼트리(Realtree) 어떠세요?

카모플라주 패턴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런 카모플라주 패턴을 매우 좋아합니다. (심지어 현재 휴대폰 케이스도 카모플라주 패턴..)

카모플라주Camouflage는 보호색이나 형태를 이용한 위장이라는 뜻 입니다.

카모플라쥬, 밀리터리, 우드랜드 패턴, 국방무늬, 개구리 무늬 등... 우리가 이 얼룩무니를 부르는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군인 군복에 있는 우드랜드 패턴(디지털로 바뀌기 전 얼룩무늬) 외에도 여러가지 카모플라주 패턴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도시에 사는 직장인이 위장술을 사용할 일이야 없겠지만 하나의 패션으로 옷이나 신발 또는 소품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수 많은 종류의 카모플라주 중에서 유독 저의 시선을 끄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리얼트리 REALTREE.

이 패턴은 참나무(Oak)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리얼트리의 창립자 빌 조던(Bill Jordan)이 부모님 집 앞뜰에 앉아서 거대한 참나무의 껍질을 스케치하고 채색하는 것을 배웠고,

이것을 계기로 만들어지게된 패턴입니다. 참 동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리얼트리Real Tree라는 이 회사는 리얼트리 패턴을 기반으로 사냥용품, 의류, 캠핑 등 아웃도어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나무가 우거진 패턴은 위장술로써 사냥하는데 요긴할 것 같습니다.)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외에도 이 리얼트리 패턴 자체의 라이센스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컬러나 나무 모양이 변형된 패턴 등 리얼트리 패턴도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나무 색 뿐 아니라 눈이 쌓인 숲을 표현한 흰색 배경의 패턴과 심지어 위장과는 무관하게 핑크색 리얼트리 패턴도 있습니다.

티셔츠, 아기옷, 텀블러, 이불, 속옷, 수영 튜브, 청소기, 접시 등 의류 외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리얼트리는 회사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리얼트리패턴을 꼭 이 회사 제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패턴을 정식으로 차용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언더아머Under Armour, 칼하트Carhartt, 크록스Crocs, 콜롬비아Columbia 등

수많은 아웃도어, 캠핑, 스포츠 브랜드에서 리얼트리 패턴을 이용하여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에서도 에르고라피도 무선 청소기를 리얼트리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한정판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리얼트리 카모패턴(RealTree Camo Pattern)이 차용된 크록스crocs 를 2개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사무실용으로, 다른 하나는 집에 놔주고 간단히 마실 나갈때 신고 있습니다.

색상과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데요. 하나는 나무색(브라운)입니다.(위의 사진)

나머지 하나는 블랙입니다.(아래 사진) 블랙은 아경(밤에 보는 숲)을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에 여행 갔다가 편하게 신을 슬리퍼를 찾던 중 우연히 크록스 매장을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원래 한 개를 구입하러 들어갔다가 리얼트리 크록스를 발견하고는 2개 다 구입해서 나왔습니다.

크록스는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고 신으면 너무 편하지만 여행 시 캐리어에 다른 짐들과 함께 들어가기에는 부피가 커서 부담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짐에 대한 부담을 넘어서 리얼트리패턴에 한 눈에 반해서 구입했습니다. 

리얼트리는 사실 우리의 일상 중에서는 캠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패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캠핑이라는 것이 자연과 친화적 시간을 보내다 오는 것이니 만큼 이만큼 자연친화적인 이미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리얼트리 패턴 나뭇가지에 REALTREE®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