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예쁜 거치대 (델타 미켈란젤로 바이크 랙)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예쁜 자전거 거치대

Delta Michelangelo Bike Rack

델타 미켈란젤로 바이크 랙

몇 해 전 구입해서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자전거거치대 후기 입니다.

델타Delta라는 회사에서 나온 미켈란젤로Michelangelo라는 이름의 거치대 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고정장치 없이 제품을 벽에 세워두기만하면 자전거를 2대 까지 거치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전거가 한 대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거치가 가능한 거치대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두 대 이상의 자전거를 바닥에 그냥 보관한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바닥을 청소하는데도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특히, 바닥에 그냥 세워둘 경우 자전거가 쓰러지거나 하는 위험요소가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전거 보관대의 필요성이 절실해 집니다.

(아마존 사이트 제품 이미지)

실내에 자전거를 거치하면 원치 않아도 자전거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이거나 집이 좁아보일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해 두고 자전거 거치대를 검색해 보았는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는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닥과 천장에 파이프 기둥을 고정해 두고 자전거를 2대까지 거치할 수 있는 자전거 행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기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상당기간을 검색하며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다가 드디어 발견한 제품이 이번에 소개하는 미켈란젤로 바이크랙 입니다.

현재 아마존(amazon.com)에서 판매중이며, 큰 부피와 무게에 따른 배송비를 감수하고서라도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특성상 집 외부에 자전거를 보관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실내에 거치할 수 있는 2단 거치대가 필요했습니다.

집 안에 자전거를 거치하려면 1.어디에 둘 것인지, 2.어떤 거치대를 선택할 것인지 두가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소가 집 안이라고 하면 보통 베란다에 자전거를 두는 집이 많은데, 현재 집 구조상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서재에 자전거를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단 자전거보관대 보다는 디자인이 훨씬 마음에 들었고(물론 개인적인 취향 입니다.) 예상 배송비를 포함해서 따져봐도 가격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제품을 발견하자마자 구입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거치대가 배송되어지는 짧은 기간 동안 서재에 들어서면, 신문지를 즈려밟고 있던 자전거 2대가 너무나 처량해 보였습니다.)

제가 직구로 구입할 때에는 거치대 가격이 49.99달러(당시 약55,000원) 였으나 현재는 가격이 조금 떨어져서 46.74달러에 판매중입니다.

미국에서 해외배송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배송대행 사이트(아이포터 iporter.com)를 이용했으며, 배송비는 제품가격과 별도로 30.22달러(당시 약33,000원) 였습니다. (적용 무게는 13파운드)

그리하여, 제품가격과 배송비를 합한 총 구입가격은 구입 당시 환율로 88,000원($80.21) 입니다.

바이크거치대가 도착하자마자 여자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나사 조립과정을 거친 후 거치대를 벽에 세워 봅니다.

(파이프가 분해된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무게는 좀 있으나 상자의 부피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새로 지은 집에 전세를 얻었기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벽에 못, 나사를 박는 것도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조립해서 그저 벽에 기대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벽과 바닥에 닿는 부분은 빨간 실리콘이 덧대어져 있어서 바닥과 벽이 손상되는 일은 없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파이프가 굵은 느낌이고, 어느정도 무게감도 있어서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위 사진은 서재에 실제 거치한 모습입니다.

자전거가 걸리는 부분(빨간색 고리)의 높낮이는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각각의 자전거 형태와 모양, 크기에 따라 알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검정색 캐논데일Cannondale 자전거와 민트색 비앙키Bianchi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걸어놓았습니다. 행거에 자전거 무게가 더해져 더 튼튼하고 안정감있게 거치가 됩니다. 중력을 이용한 간단하면서도 똑똑한 구조입니다.

자전거가 걸리는 고리 외에 2개의 작은 여분 고리가 있어서 모자나 가방을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신혼집에 설치했던 멀리서 바라본 미켈란젤로 자전거 헹거의 모습입니다.

좁은 집이라 전체적인 벽면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도 없고 인테리어적인 측면은 별로지만, 넓은 집이라면 벽면을 자전거로 보기좋게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보관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품 설명에 80파운드(36.2kg)의 하중까지 거치가 가능하다니 본래의 용도인 자전거 2대를 거치하는데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또한 은색으로 도장된 파이프의 도장 상태와 제품의 마감 처리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예민한 분 이라도 제품 자체로 만족스러울 것이라 예상합니다.

단점이라면 단 한가지, 직구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배송이간이 조금 길다는 것 밖에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자전거를 여러 대 갖고 계신 분이나, 부부가 함께 취미로 자전거를 타시는 분, 아들, 딸의 자전거를 보관할 방법을 궁리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실제 약 3년정도 사용한 후기 였습니다.

(입문용 자전거, 초보, 자전거여행, 자전거일주, 입문, 비앙키 카멜레온, 비양키 카멜라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