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세일기간에 구입한
클락스 러거 Clarks Lugger
구형 VS 신형 비교
몇 년동안 지갑 속에서 잠자고 있던 금강제화 상품권으로 50% 세일 때 특템한 클락스 러거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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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락스 '러거'는 우리 가족의 데일리 슈즈로 출퇴근을 비롯한 모든 외출시에 가장 많이 신었던 신발입니다. 새로 구입한 클락스 러거를 살펴보니 예전에 구입했던 러거와 눈에 띄는 다른 점들이 발견되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신제품
사이즈 팁: 남자 275(UK9) 여자 240(UK5)
눈에 확실히 보이듯 왼쪽(검정색)이 이번에 새로 구입한 '남성용 클락스 러거(MCX1110)'입니다. 아직 가죽이 늘어나지 않았고 가죽표면에 단 하나의 기스와 주름이 없는 말끔한 상태입니다. 블랙 색상(FO11)은 평소 무난하게 신기에 좋고, 유사시 정장차림에도 눈에 거슬리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검정으로 선택했습니다.
오른쪽(브라운)은 몇년동안 잘 신었던 '여성용 클락스 러거' 입니다. 언제 구입한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대략 8년정도 되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오래, 그리고 매일 신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스크레치로 인해 가죽 광택도 없어지고 생활 주름이 많이 생긴 상태입니다. 보잘것 없어보이지만 이 신발을 계속 애용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착화감 때문입니다. 나의 발모양대로 가죽이 변형되어서 맞춤신발처럼 느껴졌고, 운동화보다 편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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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러거의 가장 먼저 눈에 띈 차이점은 깔창 부분입니다. 발바닥이 닿은 부분의 디자인이 다릅니다. 새로 구입한 러거는 로고가 심플한 느낌입니다. Clarks Originals 텍스트가 사다리꼴 박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오래된 구형 러거는 가운데에 별도로 Clarks Originals 라고 적혀있고, 건물이 그려져 있는 윗부분의 로고가 좀 복잡해 보입니다. Clarks Street : Established 1826 라는 영문자가 보입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다른점은 위의 사진과 같은 금속장식이 새로 산 클락스 러거에는 없다는 점 입니다. 크게 눈에 띄는 장식은 아니지만 Clarks ORIGINALS라고 각인된 금속징이 '신형 러거'에는 없습니다. 발목 아래부분에 부착되어있는 이 금속 장식이 눈에 크게 띄는 것은 아니지만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하다보니 발견되었습니다.
신발을 신고 여미는 통가죽끈 부분에 달려있는 삼각형모양의 가죽택은 신형, 구형 두 가지 제품 모두에 달려 있었으나 더 간편하게 착용하고자 모두 떼어낸 상태입니다. 삼각택은 사진으로 남겨놓지 못했습니다.
러거Lugger의 바닥은 두꺼운 생고무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구입했을때는 위 사진처럼 하얀색이지만 신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검게 오염됩니다. 이 생고무 밑창의 장점은 어느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쿠션감이 있어서 착화감이 매우 좋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다는 점 입니다. 그에 반해 단점으로는 스폰지, 플라스틱, EVA 같은 소재의 일반 밑창에 비해 무겁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게감은 신발을 신다보면 금방 익숙해 지는 부분이어서, 신발에 적응이되면 그 무게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본제품은 Outsole(밑창) 교환이 불가합니다.
Outsole repair notguaranteed
위 사진은 새로 구입한 클락스 러거의 택을 찍어놓은 것인데, 밑창(아웃솔) 교환이 안된다는 점을 확실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밑창교환 AS가 불가능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클락스는 일반 구두 밑창과 디자인과 소재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금강제화에서 수선이 불가능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약 8년정도 '러거'를 착용해본 결과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밑창을 교환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단점이 아닌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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